국민대, 언어의 장벽 뛰어넘은 봉사활동 성공적 마무리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2.09.15 14:20
  •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가 여름 방학 기간인 지난 8월 1일부터 6일까지 라오스 우돔싸이주 프언밋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 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19명으로 구성된 국민대 교육 봉사팀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위해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했다. 라오스 현지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라오스의 교육 환경에 맞춘 코딩 교육, 환경 교육,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 교육 등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학생들은 저마다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라오스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딩 교육을 맡은 경영정보학부 유다현 학생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현지 학생들이 외국어 수업을 듣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이론적인 부분은 최대한 필요한 부분만, 그리고 영상 매체를 활용해 가르쳐주고 바로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했다“며 ”코딩이 어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준 덕분에 멘토들 역시 더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기관(프언밋 초중고등학교)의 반응도 뜨겁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봉사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온라인 방식의 봉사 활동이 기대 이상으로 효과적이었고, 이것이 우리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경험을 선사했다”고 했다.

    한편, 국민대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4년부터 라오스 현지 봉사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왔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꾸준히 소통하며 새로운 방식의 쌍방 소통형 봉사활동을 준비해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겨울방학에는 현지 봉사단 파견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