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시니어 모델과 함께 메타버스 패션쇼 개최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2.07.14 15:39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니어들에게 스마트한 생활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1일 ‘서초 시니어 100초 영상제&메타버스 패션쇼’를 내곡느티나무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특화사업인 ‘서초 스마트 시니어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시니어 150명과 함께 ▲서초 시니어 100초 영상제 ▲메타버스 패션쇼 ▲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오후 2시부터 90분 가량 진행된다.

    먼저, ‘서초 시니어 100초 영상제’는 ‘액티브한 시니어의 일상을 보여주는 100세 시대 100초 영상’이라는 주제로 시니어들이 직접 기획, 촬영 및 제작한 5편의 영상이 상영된다. 이번 영상제는 어르신문화복합 공간인 느티나무쉼터(방배·내곡)  2곳, 노인복지관(양재‧방배‧중앙) 3곳에서 교육을 받은 이들이 지금껏 배운 기량을 펼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패션쇼’에는 7팀의 시니어 모델들과 메타버스 아바타가 함께 출연한다. 이번 패션쇼는 느티나무쉼터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한국의 미, 마술사, 플라멩코, 아이돌 가수 등 다양한 콘셉트로 무대에서 직접 패션쇼를 진행하고 무대 양쪽 모니터에서는 직접 만든 본인의 아바타가 등장해 어르신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포즈를 취하는 등 새로운 시너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에 참여하는 김여진(70)씨는 “젊은 시절 배우가 꿈이었는데, 느티나무쉼터에서 배운 메타버스 아바타와 함께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된다니까 너무나 설렌다” 고 말했다.

    이외에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하동근과 강태관의 공연이 진행되는 등 시니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작년 7월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서초구립느티나무쉼터를 구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연말 작품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시대 다양한 체험을 위해 메타버스 교육과 체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디지털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스마트시니어 사업을 추진해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