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미씨, 청강문화산업대에 어머니 명의로 대학발전기금 10억원 기부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2.06.09 18:24
  • /청강문화산업대 제공
    ▲ /청강문화산업대 제공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김남미씨가 작고하신 어머니의 명의로 대학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9일 청강대 청현재에서는 황봉성 총장과 함께 기부자 김 씨와 김윤경 교수가 참여해 ‘청강 서포터즈 가입 및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거행했다.

    김 씨는 청강대 교양교육원 소속 김윤경 교수의 동생으로, 소천하신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유지를 기리며 청강대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 씨는 청강대는 짧은 역사임에도 문화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대학으로 뜻깊고 가치 있게 발전기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청강대 측은 김 씨의 어머니 성함을 따라 기부금을 '우판선 장학금'으로 명명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기부금 중 일부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청강대 재학생을 선발해 매 학기 ‘우판선 장학금’ 2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은 향후 10년간 228명의 학생들에게 총 5억이 사용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통해 청강대 황봉성 총장은 김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소중한 나눔의 뜻으로 기탁해주신 기금을 청강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짧지만 치열하게 살았던 어머니의 생을 통해서 자식들에게 존경과 경외심을 남기신 그분의 유지를 따라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대한 소망을 이루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