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두고 자진 사퇴 의사 밝혀
-앞서 딸·아들 ‘아빠 찬스’ 의혹 제기
- 3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조선일보DB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고 모두 제 불찰이고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내각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김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건 지난달 1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김 후보자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김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딸과 아들의 ‘아빠 찬스’ 의혹이 그중 하나다. 김 후보자가 동문회장으로 있던 교육기관에서 그의 딸과 아들에게 장학금을 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딸은 2014~2016년 미국 코넬대, 아들은 2016~2018년 컬럼비아대 석사과정을 밟을 때 장학금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아들의 해외 출장 동행 의혹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임했던 시절 해외 출장 일정과 아들의 출입국 기록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총장 임기 중 총학생회와 갈등을 빚고 학생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지적 등도 나왔다.
현재 교육계와 정치계에서는 새 사회부총리 후보로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후보자 지명 전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이다.
hajs@chosun.com
김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고 모두 제 불찰이고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내각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첫 낙마 사례다.
김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건 지난달 1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김 후보자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김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다. 딸과 아들의 ‘아빠 찬스’ 의혹이 그중 하나다. 김 후보자가 동문회장으로 있던 교육기관에서 그의 딸과 아들에게 장학금을 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딸은 2014~2016년 미국 코넬대, 아들은 2016~2018년 컬럼비아대 석사과정을 밟을 때 장학금 수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 아들의 해외 출장 동행 의혹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임했던 시절 해외 출장 일정과 아들의 출입국 기록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총장 임기 중 총학생회와 갈등을 빚고 학생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지적 등도 나왔다.
현재 교육계와 정치계에서는 새 사회부총리 후보로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후보자 지명 전 초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이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