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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예술단(단장 정임순, 예술감독 배정혜)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자선 행사에 참여한다.
리틀엔젠스예술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열린마당에서 열리는 ‘사랑과 평화 버스킹’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사랑과 평화 버스킹’은 지난 2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과 평화(총재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에서 주최하는 자선 공연으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고 난민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려는 목적으로 매주 토요일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모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리틀엔젠스예술단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무용과 합창 공연을 선보인다. 배정혜 예술감독의 안무작인 ‘진쇠놀이’로 한국무용을 한 뒤 재한 우크라이나인의 스피치, 합창 공연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 합창 곡은 우크라이나 국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원이 함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정임순 리틀엔젤스예술단 단장은 “평화를 사랑하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원한다”며 “공연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의 염원이 난민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고 하루속히 전쟁이 멈추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은 초·중등 단원들로 구성된 한국전통예술단이다.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1962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60여개 국의 무대에서 한국의 우수하고 아름다운 전통문화예술과 한민족의 평화애호정신을 알려왔다.
또한 ‘평양공연’(1998), ‘6·25전쟁 60주년 기념 UN 참전 22개국 순회공연’(2010~2012) 등 국경을 넘어 문화예술로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리틀엔젤스, 우크라이나 난민 위한 자선 공연 참여
-30일 오후 5시 인사아트프라자에서 행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