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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대학가도 1학기 대면수업 ‘불투명’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2022.01.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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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이번 학기에도 학교에 갈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언제쯤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사태 3년차를 맞았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는 대학의 수업 운영 방식에 학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현재 대학들은 오미크론 확산을 이유로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들은 올해 1학기에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예측이 어려워 수업 운영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이번 학기에도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수업 원칙이 정해진다 해도 향후 추이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강대의 경우 40명 미만 강의는 대면수업, 40명 이상은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정했다. 다만 수업 방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한다며, 학기 중 감염 위험도가 증가할 경우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교육부는 1학기부터 대학의 대면수업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까지 각 대학에 1학기 수업 운영 관련 지침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학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대면수업을 이전보다 늘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직 수업 운영 방식을 정하지 못한 대학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대책, 교육부 대학 학사운영 지침 등을 고려해 원칙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서울 소재 대학교 3학년생 조모 씨는 “이미 자취방을 구하고 등록금까지 다 낸 상태이지만, 올해도 학교에 제대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3년째 방향을 잡지 못하는 교육부와 대학에 실망스럽다”고 했다.

s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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