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3월 모평, 반복 학습이 정답일까
기사입력 2022.01.13 09:33
  • 선택과 집중은 학생에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즉 고3 수험생에게 3월 첫 모의고사는 자신을 평가하는 잣대에서 스스로 학습에 대한 부족함을 파악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처럼 22년도 첫 모의고사가 3월 24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겨울방학 학습전략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학평으로 알려진 첫 모의고사에서 어떤 결과치를 얻기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판가름하는 등 학습전략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 다만, 고3 수험생이 수능 전까지 치르게 되는 시험은 총 6번이니, 철저한 계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특히 시도 교육청 주관의 시험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치르는 시험으로 나뉘어 치르게 되는 고3 시험은 출제기관에 따라서 수능과 유사한 흐름으로 출제되니 유의하자. 

    또한, 첫 모의고사에서 어떤 평가를 심사하기보단 스스로 부족함을 먼저 파악하고 수정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겨울방학을 활용한 학습에서도 전투적인 자세로 임하고 전년도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또한, 기존 고1,2 과정을 통한 학습에 중점을 두면서, 불필요한 학습은 차단하는 등 계획성과 준비성에 중점을 두자.

    더 나아가 4월 치르는 내신대비에 집중하면서 3월 모평을 준비하는 짜임새도 필요하다. 생각보다 쉽게 느껴질 수 있는 범위라는 단점과 자연스럽게 내신대비를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특히 중요과목 중심으로 학습하고, 동시에 상위권이라면 국, 수, 영 중점으로 할애하고, 틈나는 대로 탐구 영역도 쪼개어 학습하면 좋다.

    한편 고1,2학년 중심의 학평도 중요하다. 3월 첫 모평이 3월 24일 공통적으로 치르게 되면서 겨울방학 학습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자신만의 시간 할애와 계획된 목표치 달성의 효과도 남은 겨울방학에서 결정됨을 명심하자.

    고3 수험생에 비하여, 저학년일수록 출제빈도는 낮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다만 불수능의 여파가 어떻게 튈지는 예단할 수 없다. 기다림으로 시간을 떼우는 행동은 삼가고 남은 겨울방학동안 쉽고 단순하게 학습하는 요령을 익혀라. 그리고 내신대비에 더 집중해야 하는 저학년은 중요과목 중심과 탐구과목 중심으로 나뉘어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스로 터특한 학습법을 활용하기보다는 새로운 학년에 적응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즉, 부족한 영역은 반복 학습으로 양의 조절을 분배하면 된다. 무리한 학습의 양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또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상위권은 중요과목 중심으로 흐름을 잡고, 중하위권은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 중심으로 학습하면 좋다.

    결과적으로 3월 시험은 자신의 위치 파악으로 삼되, 예행연습으로 치부하고, 내신대비에 더 시간을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