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상고 디지털 전환 시대 스마트러닝 전환 선도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1.12.24 12:59
  • 서울영상고등학교(이하 영상고)는 2022학년도 입학전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영상고에 지원해 우수한 학생들로 정원을 채울 수 있었다. 그는 “특성화고가 스마트러닝을 주도해야 한다. 자신만의 교육 컨텐츠를 준비하고 웹웨어의 수업닷컴, 캠프닷컴, 줌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해 대면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잘 융합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고는 올해 썸머캠프(summer camp)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상고와 산학협력을 맺은 선도기업 중에 비대면 클라우드 회사인 웹웨어가 있었고 캠프닷컴이란 비대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게 성공의 비결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비대면으로 캠프 지원자를 모집했고 단편영화 기초과정, 시각디자인 기초과정 등 총 9개의 강좌를 비대면 클래스 클라우드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영상고는 전국의 뛰어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 여름방학기간 중3 대상 썸머캠프와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중2 학생을 대상으로 영상고 윈터캠프를 모집 중이며, 2022년 2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다. 윈터캠프는 8개 교육과정으로, 영상 콘텐츠과에서 진행하는 단편영화 기초과정, 시나리오 기초과정, 만화(온라인)/애니메이션(오프라인) 기초과정, 시각디자인 기초과정, 3D/모션 그래픽 기초과정, 광고 디자인, 드론 자율주행 코딩 기초과정(오프라인), 1인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과정 등 9개 강좌가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다. 모집부터 수업까지 캠프닷컴 플랫폼에서 이뤄진다.

    학교 관계자는 “방학마다 진행하는 캠프를 통해 전국의 중학생들 상대로 영상미디어 특성화고의 교육과정을 미리 선보여 줄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사전에 모집하는 썸머캠프와 윈터캠프가 전형 모집에 바로미터로서 중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입학생 결과를 보면 캠프에서 교육받은 학생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 2022학년도 합격자 중 썸머캠프 참여자가 40% 정도 된다.

    또 이 학교 교사들은 기존의 교과 자료들을 디지털 콘텐츠화했고, 학교 차원에서 수업닷컴과 같은 클라우드 공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비대면 수업은 줌과 같은 화상교육을 사용하고 있고 학교에서 학생들과 수업 시에는 교육청에서 지원한 태블릿을 활용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결과물인 콘텐츠와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크리에이터가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학생의 창작물로 NFT를 연계하기 위해 콘텐츠 클라우드 전문업체인 웹웨어와 더불어 블록체인 전문기업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교육청의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교사들의 노력으로 스마트러닝을 넘어서 경제적인 활동이 가능한 크리에이터로 정착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반고와 다르게 학생들 본인들만의 확고한 개성과 그걸 뒷받침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원할 수 있는 교육 도구와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영상고가 활용한 수업닷컴은 웹웨어가 스마트러닝 패키지로 런칭한 플랫폼이다. 웹웨어를 이끄는 송승준 대표는 “수업도구로 디바이스에 종속적인 소프트웨어나 외국의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개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수업닷컴은 스토리지에 저장되는 콘텐츠와 클라우드 상의 정보들을 사용자 중심으로 저장하고 큐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입학닷컴은 전형기간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분류하고 평가해야 하는 교사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