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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자 10명 중 3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올 1~2월 졸업한 581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학생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7만8994명 중 취업자는 28.5%인 2만2583명이다. 직전년도 비율(27.7%)보다 약 1% 늘었다. 상급학교 진학자는 3만5529명, 입대자는 1809명, 제외 인정자(6개월 이상 장기 입원자 등)는 862명으로 파악됐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의 취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남성의 취업자 비율은 60.5%(1만3663명), 여성은 39.5%(8920명)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지취업률도 살폈다. 유지취업률은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조사한 지표다.
지난해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자가 1년 후인 올 4월까지도 취업자 자격을 유지한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졸업자의 1년 뒤 유지취업률이 59.3%로 여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73.2%)보다 13.9%p 더 낮았다. 입대, 대학 진학 등의 영향이라고 교육부 측은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청년의 불황 체감도가 높은 만큼 직업계고 취업 역량 강화와 산업수요 맞춤형 일자리 발굴, 기업 유인책 제공 확대 같은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js@chosun.com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10명 중 3명 취업 성공
-교육부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