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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학생 감염률, 성인 기준 넘어섰다

이영규 조선에듀 기자

2021.11.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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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5일 긴급 자문회의 개최
-학교 감염추이 분석 및 방역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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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학교 감염추이를 분석하고 방역체계 강화를 논의했다./교육부 제공
18세 미만 청소년의 확진 상황은 성인을 웃도는 수준으로 밝혀졌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들의 감염 위험도가 증가하는 만큼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면등교에 타격이 생길 것을 우려해 학교 안팎의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감염병 전문가들은 전국의 학교 감염 추이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여부에 따른 감염 위험도의 차이를 분석했다.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11월 기준, 학생 코로나 발생률은 19세 이상 성인 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황. 최근 1주일 사이(10만명당 발생률 기준) 성인 발생률은 17명인 반면 소아청소년은 26.6명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최근 한 달 사이 성인 발생률은 76명인 반면 소아청소년은 99.7명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감염증 발생률은 백신 접종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최 교수는 접종률이 높은 고3 학생은 고1·고2와 비교할 때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가 공개한 11월 2째 주 기준, 학교급별 10만명당 발생 상황을 살펴봤다. 고1 발생률은 6.9명, 고2는 7.1명인 것에 비해 고3의 경우 1.4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접종률이 더 낮은 초·중등의 경우 각각 4.54명, 7.02명으로 확인됐다.   

유 부총리는 “학생 감염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접종률이 높은 고3의 경우 낮은 감염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백신접종은 학교에서의 감염전파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다만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을 높이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전히 낮은 접종률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12~15세(186만556명) 백신 접종시기는 오는 27일까지다. 그러나 전날(24일) 기준 이들의 1차 접종률은 27.4%(49만7362명), 완료율은 1.3%(2만4491명)대로 여전히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을 세부적으로 나눠도 접종 완료율은 평균 1%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의 안전을 위해 접종을 계속 권고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접종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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