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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린 정시설명회 수험생 북적…"문이과 통합, 불수능 걱정"

이영규 조선에듀 기자

2021.11.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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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개최
-인문·자연계열 등 합격선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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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대면 정시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3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했다./한준호 기자
19일 오후 2시 30분 건국대 동문회관. 18일에 치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본 수험생과 학부모로 북적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종로학원이 오랜만에 대면 정시설명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예정된 시간은 3시지만 수능 분석을 듣기 위해 일찍부터 많은 사람이 모였다.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는 모두 자녀의 수능 성적을 걱정했다. 문·이과 첫 통합으로 치러진 수능이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학부모 최모(54) 씨는 “아들이 재수생이라 작년과 올해 달라진 입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아들은 이과계열이지만 문·이과 교차지원을 염두에 둬 정시전략이 간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수능을 보는 자녀를 위해 발걸음을 한 이도 있다. 학부모 이모(52) 씨는 “올해 수능이 어려웠다는 분석 기사를 봤다”며 “내년에는 현 체제의 수능을 치러지는 만큼 미리 정보를 얻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는 총 300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최대 4000여 명이 모인 것과 비교하면 소규모 인원이지만 대입을 향한 열기는 이전 못지 않았다. 학원 측에서 제공한 자료집에 집중하는가 하면 필기구를 꺼내며 무언갈 적는 학생, 스마트폰으로 녹음준비까지 하는 부모도 얼핏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 강연자로 나선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1등급 기준은 작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 1등급 기준은 평균 80점대 중반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훨씬 높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수험생 박모(19) 군은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수까지 고민하는 상황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설명회에 참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모(19) 군은 “문ㆍ이과 통합으로 치러졌던 뿐 아니라 난도도 높아 등급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래도 설명회를 듣고 최대한 가채점 결과를 놓고 지원할 대학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대표는 서울 주요 대학의 합격선도 함께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주요 대학의 정시지원 합격선(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평균 30점 정도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아직 최종 결과 발표 전이니 예측 점수만으로 재수 등을 섣부르게 결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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