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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임화선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각종 과일과 채소류에 함유된 아피제닌이 기존 대장암 항암제의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연구는 송권화 고려대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 최정일 국민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전문학술지 ‘Redox Biology (IF: 11.799, JCR 분야 상위 6.9%)’에 게재됐다.본 연구팀은 브로콜리, 셀러리, 파슬리 등에 포함된 플라본 계열의 성분인 아피제닌이 5-FU를 처리한 조건의 대장암 세포에서 TS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대장암 세포에서 5-FU와 함께 처리된 아피제닌이 암세포의 생존력을 떨어뜨리고 세포사멸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아피제닌의 항암 효과는 암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의 과도한 발생과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5-FU를 6개월 이상 점진적으로 처리하여 구축한 5-FU 저항성 대장암 세포에서도 아피제닌이 효과적으로 세포 사멸을 유도함을 규명하기도 했다.임 교수는 "본 연구는 TS 단백질을 표적해 5-FU 항암제에 대한 민감도를 개선시키는 아피제닌의 새로운 작용 기전을 밝힌 것"이라며 "향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서 아피제닌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연구 결과다"고 말했다.
임화선 국민대 교수, 아피제닌에 의한 대장암 치료 기전 연구결과 국제전문학술지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