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1인당 연간 최대 70만원에 달하는 취업준비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학 공인인증시험을 응시하는 데 쓸 수 있다.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부터 '서울 드림(Dream) 성장 지원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직업계고 재학생 중 취업 준비자에게 자격증 취득과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취업준비금·학습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특성화고 70곳, 마이스터고 4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지원금은 학생 1인당 최대 70만원이다. 교육청은 관련 예산으로 182억7700만원을 편성했다.올해 기준 서울 직업계고 학생은 3만7299명이다. 교육청은 이 가운데 2만6000여명의 학생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원금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고숙련 직무 능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는데 활용된다.지원 분야는 ▲국가 기술(국가 공인 민간자격 포함) 자격증 취득 ▲어학 공인인증시험 인증 취득 ▲전공 분야 고숙련 기술훈련 과정 이수 ▲고교학점제 전공·부전공 실기 등 전문심화 과정 이수(산업체·대학 등 전문 훈련 기관) 등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드림 성장 지원 바우처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 직업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요와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지원 금액을 지속해서 늘리겠다"고 밝혔다.syk@chosun.com
서울 직업계고 학생, 내년부터 취업준비금 70만원 받는다
-서울시교육청 '드림 성장 지원 바우처 사업' 실시
-특성화고 70곳·마이스터고 4곳 등 2만6000여명 대상
-총 사업비 182억7700만원 추산…자격증·어학 등 지원
이 기사는 외부제공 기사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