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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경쟁률' 서울대·고려대 상승하고 연대 떨어져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2021.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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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서울 상위권 대학 수시모집 결과 분석
-서울대 6.3대1·고려대 14.7대1로 전년 대비 상승
-연세대는 '논술고사' 수능 부담 등으로 하락…14.6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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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높아진 반면 연세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각 대학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올랐지만, 연세대는 떨어졌다.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친 서울대는 올해 수시에서 2393명 모집에 1만4965명이 지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인 5.6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1592명을 모집하는 정원내 수시 일반전형에 1만1751명이 지원했고 681명을 모집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 2403명이 지원했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11.7대1, 약학계열 6.9대1, 컴퓨터공학부 7.0대1, 경영대학 5.6대1, 경제학부 4.0대1, 정치외교학부 8.8대1 등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술대학 동양학과는 29.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대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1년 사이에 수시모집 인원이 줄었지만 전체 수험생 수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대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2611명에서 올해 2393명으로 218명(8%) 줄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는 44만6573명(5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623명 늘었다.

지난 1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의 경쟁률은 14.66대 1이었다. 전년도 9.54대 1보다 크게 올랐다. 36명을 모집하는 의과대학 일반전형(학업우수자)의 경쟁률이 29.89대 1로 가장 높았다. 

전형별 전년 대비 경쟁률을 보면 일반전형(학업우수)은 9.5대1에서 14.7대1로, 일반전형(계열)은 10.8대1에서 18.6대1로, 학교추천전형은 6.4대1에서 11.1대1로 각각 상승했다. 

고려대의 경우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925명 줄었는데 지원자는 3936명이나 늘었다. 졸업생을 포함해 지원자격에 별도로 제한을 주지 않은 것과 자기소개서 폐지로 일반전형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로 지목된다. 

반면 연세대는 이번 수시에서 2077명 모집에 3만40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4.64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8.06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연세대의 경쟁률이 떨어진 이유는 논술고사(10월 2일)가 지난해와 달리 수능(11월 18일) 이전에 치러지는 데 따른 수험생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48.5대1을 기록해 전년 70.7대1보다 낮았다. 

한편 입시업계는 일찍부터 이번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대학 경쟁률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부터 서울,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학부 신입생 모집 등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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