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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본역량진단 후폭풍…탈락 대학 총장들 줄사퇴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2021.09.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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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위덕대·인하대 총장 자리에서 물러나
-인하대 총장 “재정지원 대상 탈락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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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김규원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조선일보DB
‘대학 살생부’로 불리는 2021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후폭풍이 불고 있다. 최종 결과에서 탈락한 대학 총장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최종 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한 군산대와 위덕대, 인하대 등의 총장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다.

9일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수봉 교학부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도 동반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5일 곽병선 군산대 총장 역시 이번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6개월 정도 앞두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함께한 교직원, 학생, 동문, 지역 사회 많은 분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차기 집행부가 조속히 결정돼 군산대의 새로운 행보가 안정적으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익 위덕대 총장은 1일 자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위덕대는 총장 임용 후보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3일 발표된 2021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일반대학 136개 교, 전문대학 97개 교 등 총 233개 교로 진단 대상 대학의 약 73%를 차지한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다.

미선정된 대학은 일반대 25개 교, 전문대 27개 교 등 총 52개 대학. 이 학교들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3일 교육과정과 취창업지원 분야에서 점수가 낮게 책정된 것을 지적하며 “납득되지 않는 결과와 우리 대학의 실추된 명예가 바로 잡힐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a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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