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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되지 않는다."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미생’에 나온 대사다. 어디 직장인에게만 해당하는 말일까. 대입이라는 장기 마라톤을 뛰는 수험생에게도 이 말은 꼭 들어맞는다.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학습의 질을 높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숙면, 균형 잡힌 식단 등 생활 습관 신경 써야수능이 50여 일 남은 이때. 수험생들이 체력 관리를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습관으로는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꼽을 수 있다. 불안한 마음에 잠을 줄이며 새벽까지 공부하게 될 경우 오히려 집중력 감소, 체력 저하 등의 역효과를 낼 수 있다.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쉬는 시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여기에 일부 수험생은 추가로 건강식품을 섭취하기도 한다. 녹용으로 만든 건강식품이 대표적이다. 녹용은 그늘에서 말린 사슴뿔로 예로부터 원기를 회복하고 떨어진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편강한방연구소에 따르면, 2000여 년 전 저술된 약물학 서적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도 녹용의 효능이 나와 있다. '음양의 기운을 조절하고 비장과 신장의 기운을 도와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며 피의 흐름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편강한방연구소 측은 "우수 학술 논문 인용지수 스코퍼스(SCOPUS)급 저널 JPBA(의학 및 생물의학 분석 저널)에 '벨벳 사슴뿔의 면역 체계 향상 기능이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건강식품 고를 땐 ‘원산지’ 확인녹용 건강식품을 고를 때는 원산지를 유심히 따져봐야 한다. 사슴의 생장 환경에 따라 골밀도가 달라지고, 이는 곧 녹용의 가치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뉴질랜드, 러시아, 중국 녹용을 주로 판매하는데 러시아산이 가장 상품(上品)으로 평가받는다. 편강한방연구소는 "실제로 지난해 관세청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러시아산 녹용의 수입 가격이 뉴질랜드산 녹용과 비교해 ㎏당 2배 정도 높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산 녹용을 '으뜸'이라는 의미의 '원용(元茸)'이라 부르는 이유다.러시아 녹용 가운데서도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 아바이스크 농장의 녹용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러시아 아바이스크 농장은 해발 2000m 우스콕사 고산지대에 위치한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의 겨울 기온은 평균 영하 30도 정도다.편강한방연구소 관계자는 "날씨가 추울수록 녹용 조직이 조밀해져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의 녹용이 다른 지역 녹용에 비해 뿔의 크기가 크고 털이 부드러운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게다가 아바이스크 농장은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사슴으로부터 절각된 녹용을 고온의 물에 담갔다 빼는 과정을 이틀 동안 반복하면서 녹용 안의 피가 골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한 다음, 자연 건조 등의 과정을 거치는 식이다.편강한방연구소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러시아 아바이스크 농장과 10년 독점 계약을 체결, 농장에서 제공받은 녹용을 원료로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다. 녹용을 비롯해 홍삼과 삽주, 복령, 감초,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 황기 등 아홉 가지 재료 성분도 더해 '구전(九全)'이라 이름 지은 '구전녹용'이다. 편강한방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아 '구전(口傳)'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수능을 앞둔 시기에 수험생 자녀의 체력 관리를 위해 구전녹용을 구매하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덧붙였다.구전녹용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이 가진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포함됐는지 미리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이 밖에 자세한 성분과 제품 종류 등에 관한 내용은 구전녹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은 체력 싸움…아홉 가지 재료 더한 '녹용'으로 관리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