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학생, 메타버스 통해 창의력 기른다
이영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8.26 10:45

-서울시교육청, 메타버스 기반 과학창의력교실 운영
-초등학교 69곳(1826명), 중학교 13곳(323명) 선정
-AI·융합과학 체험 활동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

  • 앞으로 초ㆍ중학생들은 ‘메타버스’를 통해 다양한 AIㆍ융합과학 체험 활동을 경험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과학전시관은 오늘부터 ‘메타버스 기반 과학창의력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리 두기 4단계로 외부 체험학습이 불가능한 시내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참여학교를 모집했다. 각각 69곳ㆍ13곳이 선정됐으며, 초 5ㆍ6학년생(1826명)과 중 1학년생(323명)이 참여한다. 

    ‘메타버스 기반 과학창의력교실’은 가상공간에서 학교와 교사들의 수업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AIㆍ융합과학 체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가상공간으로 구현된 과학전시관에서 융합과학 체험 활동 경험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은 1차~3차로 운영되며, 1ㆍ2차는 ‘융합과학 체험 활동’을, 3차는 ‘메타버스 기반 AI체험 활동ㆍ천문관측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3차 프로그램은 ▲가상공간에 AI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인 ‘오토드로우’ ‘퀵드로우’ ▲음악프로그램인 ‘크롬뮤직랩’ ▲천문관측프로그램 ‘스텔라리움’ 등이 마련돼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관계자는 “가상공간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는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배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향후 가상현실과 AI프로그램의 체험 기회를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