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온라인 포럼 통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방안 논의'
이영규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7.22 17:36

-22일 '학교도서관 성장지원 포럼' 개최…사서직 관계자 300여 명 참석
-김진묵 강남대 교수 주제발표 맡아 "학교도서관 온라인 DB구축 중요"

  • /'학교도서관 성장지원 포럼' 캡처
    ▲ /'학교도서관 성장지원 포럼' 캡처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해 '도서관 온라인DB 활성화'와 '사서·교과 교사의 협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개최된 학교도서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에서다.

    학생 중심의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오늘 경기도교육청은 사서 관련 전문인력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21 학교도서관 성장지원 포럼'을 개최했다.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한 전략과 학생들의 독서와 수업의 연계학습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김진묵 강남대 ICT공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김 교수는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해 '온라인DB 활성화'를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학교도서관의 자료구성을 보면 온라인 자료가 부족하다"며 "비대면 시대에서 온라인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은 현 시국을 대비하지 못한 결과"라고 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은 창의력 증진이 중요하다. 방대한 양이 들어 있는 온라인DB를 활용해 학생들은 다양한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도서관의 인적 자본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사례발표를 맡은 정영주 은가람중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과 교실 내 수업의 연계과정'도 이뤄져야 학교도서관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교도서관을 전문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정 교사는 지난 6월과 8월 '즐거움과 감동이 있는 행복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수업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융합수업의 일환으로,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 인문교육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부운영으로 도덕·역사·음악·국어 등 교과 교사와 학교도서관의 사서 교사가 공동으로 수업을 연구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협력수업을 진행했다. 도덕수업에서 과학 기술 발전의 장·단점을 책에서 찾아 발표하는 토론학습이 있으면, 학생들은 정보통신, 생명과학,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필요한 자료를 도서관에서 찾아 주도적인 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수업은 모든 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 수업(3회)과 학부모 공개수업(1회)이 학교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정 교사는 "학생들은 학교도서관 연계 수업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얻어 학습능률이 올랐다"며 "정보활용교육을 통해 학생의 정보활용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