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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 학교 한 반에서 함께 교육을 받는 서울형 통합교육 시범사업이 추진된다.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계획’(2022~2026)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한 통합교육 지원체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청은 학교급별 맞춤형 통합교육을 활성화하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편적 학습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구체적으로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내년부터 3년간 장애·비장애학생이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더공감교실 프로젝트’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 가운데 매년 유치원과 초·중·고교 각 2개교씩 총 24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한다.더공감교실 운영 방식은 학교급에 따라 달라진다. 유치원에는 만3~5세 담당 특수교사를 배치해 통합학급 공동담임제를 운영하도록 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협력수업을 실시한다.중·고등학교에서는 자유학기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특성화고에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지도하는 직업교육 전문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향후 교육청은 더공감교실 운영과 함께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통합교육 운영 모델과 교사 협력 지원 정책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행복한 배움의 성장이 일어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syk@chosun.com
내년부터 서울 장애·비장애학생 통합교육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 ‘통합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유·초·중·고 24개교, 통합학급 더공감교실 운영
-일반교사·특수교사 협력…수업·활동 공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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