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모두 확인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4.05 13:53

-취학 통지자 중 약 14% 예비소집 참여 안 해
-유선 연락, 가정 방문 등 통해 안전 파악

  •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소재를 모두 확인했다.

    시교육청은 “지자체, 경찰과의 협조로 2021학년도 초등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고 소재도 확인되지 않았던 아동 17명이 안전하게 있는지를 파악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내 취학 통지자(7만1592명) 가운데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총 9949명(13.8%). 시교육청은 이 중 9932명에 대해서는 유선 연락,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지난달 4일까지 소재를 파악했다.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부득이한 이유로 학교에 가기 어려워 취학 유예를 신청하려는 경우 등이었다.

    나머지 17명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교육지원청과 학교, 주민센터, 경찰 등과 협력해 안전을 확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에 대한 신체‧정서적 학대, 방임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도 매달 한 차례 이상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취학을 독려하는 식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