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3월부터 경상국립대로 통합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2.23 10:43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입학정원 감축 없어학사 통합은 내년부터

  • /양수열 기자
    ▲ /양수열 기자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가 다음 달부터 경상국립대로 통합된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지난해 5월 자율적으로 통합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심사를 거쳐 11월 통합을 최종 승인했고 이 내용을 토대로 교명 변경, 행정조직의 설치 범위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을 보면 경상국립대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며 학사 통합은 2022년 3월부터 이뤄진다. 학사 조직은 단과 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다. 입학정원은 경상대 3138명, 경남과기대 1175명 등 총 4313명으로, 정원 감축은 이뤄지지 않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통폐합은 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국립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일 지역(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대학의 통합 이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