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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가 다음 달부터 경상국립대로 통합된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지난해 5월 자율적으로 통합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심사를 거쳐 11월 통합을 최종 승인했고 이 내용을 토대로 교명 변경, 행정조직의 설치 범위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을 보면 경상국립대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며 학사 통합은 2022년 3월부터 이뤄진다. 학사 조직은 단과 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다. 입학정원은 경상대 3138명, 경남과기대 1175명 등 총 4313명으로, 정원 감축은 이뤄지지 않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통폐합은 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국립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일 지역(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대학의 통합 이행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hajs@chosun.com
경상대·경남과기대, 3월부터 경상국립대로 통합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입학정원 감축 없어학사 통합은 내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