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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 대비 학교방역 전담 인력 5만4000명 배치한다

신영경 조선에듀 기자

2021.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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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질병청, 신학기 학교방역 준비 점검
-기숙사 입소생, 코로나19 무료 검사
-개학 후 2주간 특별모니터링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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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정부가 3월 2일 신학기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방역 전담 지원 인력 5만4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전국 단위 모집학교의 기숙사 입소생들은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과 영상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신학기 대비 학교현장 방역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 확대를 결정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이날 학교방역을 위한 준비 조치들을 점검했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학교방역 전담 지원 인력 5만4000명을 배치하고, 1학기분 1889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내 방역 물품의 경우 마스크는 학생 1명당 11매, 손소독제는 학급당 12통이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학기 개학 일주일 전인 23일부터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개학 후 2주간은 코로나19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의심 증상 발생상황 등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전국 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소생을 대상으로는 선제적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기숙사 입소생들은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등교수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교육부-질병관리청 간 협의회’도 정례적으로 열리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생들의 새학년 적응을 위해 학부모용 '정서 및 신체건강 진단도구'를 개발, 등교 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정신건강 의료 취약 학생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진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학교방역 지침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등교 수업 시 학생들의 감염 위험을 낮출 구체적인 안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고교 교사는 “방역 전담 인력이 학교마다 얼마나 추가로 배치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인력 구성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며 “등교하는 학생들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도 부족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만 답답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 확대를 염려하는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을 포함해 관계부처, 시·도 교육청,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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