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2만5447명 선발… 전년 대비 13.6% ↓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2.29 12:06

-전문대교협, ‘2021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 발표
-최다 모집 전공은 ‘간호·보건’… ‘서류 위주 전형’ 비중 높아
-내년 1월 7일~18일 접수… 결원 충원 위한 '자율모집' 2월 28일까지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올해 전국 134개 전문대학 정시모집에서는 전년 대비 13.6% 줄어든 2만 5447명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인원은 2만 5447명이다. 지난해 전문대학 정시모집 인원은 2만9448명이었다. 전년 대비 4001명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실제 정시 모집인원은 증가할 수 있다.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1만507명을 모집한다. 올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모집인원인 1만3373명보다 2866명 감소했다.

    올해 ‘특별전형(정원 내)’ 모집인원은 970명이다. 전년 대비 397명 줄어든 규모다. ‘특별전형(정원 외)’의 경우, 1만397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모집인원인 1만4708명과 비교해 738명 감소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장 많이 모집하는 전공분야는 ‘간호·보건’이다. 전체 분야 모집인원의 20.6%에 해당하는 5247명을 선발한다. 이어 ▲기계·전기전자 4886명(19.2%) ▲호텔·관광 3789명(14.9%) ▲회계·세무·유통 2251명(8.8%)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 2051명(8.1%) 순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공명이 동일해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4년 과정으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지원 시 관련 전공에 대한 상세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류 위주 전형’(39.6%)의 비중이 가장 높다. 다음은 ▲수능 위주 전형 7680명(30.2%) ▲학생부 위주 전형 2807명(11%) ▲실기 위주 전형 2498명(9.8%) ▲면접 위주 전형 2374명(9.3%) 등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서류 위주 전형의 비중이 높은 건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전형’ ‘재외국민 외국인 특별전형’의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일부터 시작된다. 대학 간 복수지원이나 입학 지원 횟수는 제한이 없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정시모집 지원을 금지한다. 결원 충원을 위한 ‘자율모집’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시 마감일인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2021학년도 전문대학 정시모집 주요사항과 전문대학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사이트인 ‘프로칼리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lul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