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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대학 경영학과에 붙으려면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총합이 290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SKY 의대에 가려면 최소 292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 합격선은 294점이었다. 다른 주요 의대도 288점은 넘어야 합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3일 실시된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합격 예측 점수를 발표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영역 원점수 기준으로 분석했다.
인문 계열 최상위권 학과인 경영학과(부)의 경우, 서울대는 294점, 연세대와 고려대는 2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각 291점, 288점, 288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합격선이 소폭 올라갔다. 올해 수능 국어는 다소 어려웠지만, 문과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이 쉽게 출제되며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SKY의 인문계열 다른 학과도 282점은 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강대 경영학부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각각 282점, 한양대 정책학과 280점 등 이른바 서·성·한 인문계열 상위권 학과는 280~282점으로 합격대가 형성됐다. 이외에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280점, 경희대 경영은 275점, 한국외대 LD학부는 277점이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주로 지원하는 주요대학 의대 합격선은 288~294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90~294점대보다 다소 내려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예 합격선이 294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가 293점, 고려대 292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주요대학 의대 합격선은 ▲성균관대 292점 ▲한양대 290점 ▲중앙대 289점 ▲경희대 289점 ▲이화여대 288점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서강대 화공생명공학전공(273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276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276점) 등 서성한 자연계열 상위권 학과에 들어가려면 273~276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실제 대입 정시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므로 실제 합격선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올해 수능 성적은 23일 발표되며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1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다.
‘SKY’ 경영 가려면 최소 290점 넘어야…서울대 의대 294점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 주요 의대는 288점↑
-‘서성한’ 인문 상위권 학과는 280~282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