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수업 고민 나눈다"… 교사 소통·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운영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1.16 08:22

[뉴노멀 시대 발맞추는 교육기업] 미래엔 엠티처

  •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분야는 ‘교육’이다. 특히 비대면 원격수업은 일상이 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라는 같은 공간에서 어울리며 경험하는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교육기업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뉴노멀(New Normal)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교수활동지원 플랫폼인 ‘초등 엠티처’가 눈길을 끈다. 미래엔은 실제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초등 엠티처를 통해 미래키움 프로젝트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미래엔은 최근 ‘엠티처’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수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1학기 완성되는 ‘초등 엠티처’는 초등 교사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적 요소를 적용한 월페커즈 키트(위쪽)와 건축놀이사무소 키트.
    ▲ 미래엔은 최근 ‘엠티처’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수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1학기 완성되는 ‘초등 엠티처’는 초등 교사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적 요소를 적용한 월페커즈 키트(위쪽)와 건축놀이사무소 키트.
    ◇미래키움 프로젝트① ‘미래를 키우는 교실’

    미래엔은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고 미래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교육부와 ‘학교공간혁신 콘텐츠 업무 협약’을 맺었다. 미래엔은 협약을 토대로 필수 계기교육 주제인 ‘통일교육’과 ‘학교공간혁신’을 게임으로 풀어냈다. 바로 공간형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콘텐츠인 ‘미래를 키우는 교실’이다.

    게임적 요소를 적용한 미래를 키우는 교실 콘텐츠는 전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디지털 게임형 통일교육인 ‘월페커즈’는 학생들이 직접 기자가 되어 육하원칙에 따른 실물 단서를 활용해 역사적 사건을 취재하고 온라인 앱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공간지각 능력과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다.

    프로젝트형 공간 혁신 프로그램인 ‘건축놀이사무소’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건축물을 의뢰하면 학생들이 건축전문가가 되어 의뢰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즐기며 학교 공간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실제 공간 변화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수업에서 미래를 키우는 교실 콘텐츠를 활용해보고 싶다면 초등 엠티처 티저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무료 온라인 연수(5분 내외)를 수강하고, 수업용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미래키움 프로젝트② 수업 공모전 ‘미래교육상’

    미래엔의 교육재단인 목정미래재단은 수업 공모전 ‘미래교육상’을 열고 창의적인 학교 수업 사례를 공모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미래교육상은 여러 변화를 꾀했다. 먼저 심사에 공개투표를 포함해 현직 교사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감상 ▲장려상 ▲본상 ▲입상 등 다양한 수상 분야를 신설해 더욱 많은 교사가 수상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존 응모 분야였던 ‘미래교육연구’와 ‘인성교육혁신’ 외에 올해 ‘학교공간혁신’ 분야도 새롭게 더했다.

    이번 미래교육상은 전국 초·중·고교 현직 교사라면 누구나 내년 1월 22일까지 엠티처 내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미래교육연구 ▲인성교육혁신 ▲학교공간혁신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수업 아이디어를 응모할 수 있다.

    ◇미래키움 프로젝트③ 교사를 위한 엠티처 강연

    미래엔은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이 서로 수업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실시간 강연’도 개최한다. 첫 강연은 오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내일 조회 뭐 하지?’다. 교사들이 쌍방향 수업 운영 시 조회와 출석체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주제다. 교사 모임 ‘도담도담 학급운영’의 정호중 화곡초 교사와, 김성혁 온곡초 교사, 장원일 신목초 교사가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엠티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사전 신청과 함께 사전질문 접수와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래엔은 앞으로도 엠티처를 이용하는 교사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실시간 강연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초·중·고 교사들에게 필요한 각종 교수학습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수활동지원 플랫폼인 엠티처는 현직 교사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수업 ▲교과서 자료 ▲수업혁신 자료 ▲자유학년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현장에서 유용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엔은 교사들의 성원에 힘입어 초등 교사들에게 특화된 ‘초등 엠티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초등 엠티처 티저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1학기에 ‘초등 특화 교수활동지원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초등 엠티처는 수업시간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모바일 연동을 통한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교사들에게 수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교수활동지원 서비스를 다채롭게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