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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 ‘원격수업’ 만족…절반은 학교 준비에 실망

이진호 조선에듀 기자

2020.09.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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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71.9%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확대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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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코로나19 사태로 다수의 대학이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4명 가량만 1학기 대학 원격수업에 만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원격수업 준비 정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생은 절반에 육박했다. 교수의 준비 정도에 대해서도 38%가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72%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원격수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가 영남대 고등교육중점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일반대학 1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전국 대학생 2만 8418명 중 1학기 원격수업의 만족도에 대해 ‘높다’고 응답한 학생은 39.6%에 그쳤다. 30.5%는 ‘보통’, 29.8%는 ‘높지 않다’고 응답했다.

1학기 원격수업에 대한 ‘대학의 준비 정도’에 대해서는 높지 않다(48.1%)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만족도가 높다(21.2%)는 이들의 두 배가 넘었다. 또한 ‘교수의 준비 정도’가 높지 않다는 응답자는 38.0%였다.

특히 학생들은 교수가 직접 출연한 영상 형태의 수업은 15.4%만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과제물 수업·음성녹음 재생에 대해서는 34.8%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해 수업 형태별로 만족도 차이가 났다.

대학생들은 원격수업의 아쉬운 점으로 ‘교수·다른 수강생과 소통 부족’(59.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장점으로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 안전한 학습 가능’(76.3%), ‘어디서나 학습 가능’(75.5%)등을 꼽았다.

대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주로 집에서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에서 듣는다는 학생이 90.8%였고, 이어 카페(4.6%), 독서실(1.0%) 등이었다.

하지만 대학생 71.9%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격수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답해 대다수가 그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8.0%는 온ㆍ오프라인 융합교육 등 수업 혁신이 가능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대학교원 28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들은 원격수업 도구로 줌(ZOOM)을 사용하는 경우가 67.6%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기기 등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실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7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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