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백종원’ 꿈 꾼다면…수시모집에서 이 학과 주목!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8.14 13:40

-진학사, 서울 주요 외식경영 관련 학과 소개

  • 국내 외식산업 규모가 날로 커지며 관련 분야로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외식경영학과는 이런 학생들에게 이론 전달, 외식산업체에서의 실습 경험을 제공해 미래 외식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학문적 지식과 경영능력을 쌓도록 돕는다. 14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외식경영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경희대와 세종대, 숙명여대다.

    이중 경희대에는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경영학부 내에 외식경영학과를 뒀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에서 발표한 ‘2020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 호텔관광분야 세계 35위(국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수시모집에서는 외식경영학과가 아닌 Hospitality경영학부로 148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 후 신입생들은 2학년 진학 전에 희망학과를 2지망까지 기재해 제출하게 된다. 지난해 경쟁률을 살펴보면 논술전형이 57.4대1로 가장 높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경희대 외식경영학과는 학과명에서 알 수 있듯 요리가 중심이 되는 전공은 아니며 호텔경영론, 경영통계학, 마케팅, 조직행동론 등 오히려 경영학과와 유사한 과목들을 주로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호텔·관광분야의 학과를 개설한 세종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종대는 70여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호텔·관광·외식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세종대 호텔관광대학 호텔외식경영학부 외식경영학 전공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우수자(학생부교과) 전형으로 19명, 창의인재(학생부종합) 전형으로 25명, 논술전형으로 21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논술전형이 57.77대1로 가장 높았고 창의인재전형이 17.23대1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은 13.19대1이었다. 우 소장은 “작년에 비해 교과전형 모집인원은 2명 줄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3명이 늘어나 올해 교과전형의 경쟁이 다소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숙명여대에서는 문화관광외식학부 르꼬르동블루 외식경영전공을 운영 중이다. 지난 1895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된 세계 저명한 요리학교이자 외식산업교육기관인 르꼬르동블루와의 협약에 의해 신설된 전공이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6명, 학생부교과전형으로 6명, 논술전형으로 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논술우수자 전형이 26.43대1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 소장은 “외식경영학을 외식조리학과와 혼동해 막연히 요리에 대한 역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면서 “전공 분야가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외식경영 관련 학과를 선정할 때 학과 소개와 개설 과목 등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