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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신입생 10명 중 4명 “반수하겠다”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2020.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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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738명 대상 ‘2021 대입 반수 의향 설문조사’
-지난 입시결과에 대한 아쉬움, 학교 소속감 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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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월 모의평가 직후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서 열린 2021학년도 대입전략 설명회 모습.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선일보 DB
전국 대학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 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 가운데, 대학 신입생 10명 중 4명은 올해 다시 대입을 준비하는 ‘반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입시 포털 유웨이닷컴에서 대학 신입생 7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대입 반수 의향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46.5%(343명)의 학생들이 ‘반수를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입시결과에 대한 아쉬움’(36.6%)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소속감 저하’(34.3%)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반수 의지는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재학 중인 학교에 만족하지 않는 학생(168명)의 경우, 82.7%가 ‘반수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반수를 결심한 학생을 중심으로 그 이유를 살펴보면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소속감 부재’(34.7%)보단 ‘지난해 결과에 대한 아쉬움’(51.6%)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수 의지가 있는 학생들의 지난해 수능 평균 등급대는 3등급대(31.5%)와 4등급대(26.5%)가 주를 이뤘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과거에도 3~4등급대 학생들이 재수나 반수에 대한 의지가 높았다”며 “올해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올해 수능에서 재학생과 N수생의 예상되는 격차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능보다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60.4%로 높게 나타났다. ‘격차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앞서 교육계는 올해 대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각 대학의 입학요강이 수정되는 등 당초 계획과 달라지면서 입시 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3 재학생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자 올해 대학 신입생 중 일부가 반수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이 소장은 “수험생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나 졸업생과 재학생의 성적 격차 등을 과도하게 신경 쓰기보단,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모의고사 유사문항을 꾸준히 풀며 실력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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