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대학생의 슬기로운 방학생활은?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0.07.20 17:14
  • /YBM넷 제공
    ▲ /YBM넷 제공
    최근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계획을 세우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외여행과 어학연수는 물론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는 일마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대학생이 취업 준비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지난 2일 아르바이트앱인 ‘알바콜’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가 여름방학에 자격증을 취득(24.3%)하거나 어학공부(14.6%)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역량 보여주는 ‘자격증’부터 따볼까

    입사 지원 시 직무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객관적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자격증’이다. 올해 신입사원 스펙을 보더라도 46.8%가 평균 2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자격증 중에서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우선 실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따져보는 게 바람직하다.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액세스(Access) 활용능력시험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자격증이 대표적이다. 국내 기업에서는 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대학은 학점 인정이나 졸업 인증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이나 승진 평가 시 한국사 전반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모바일 앱 활용한 ‘외국어 학습’ 인기

    특히 외국어 학습은 어학연수나 해외여행 없이 집에서 인터넷 강의나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꾸준히 해야 한다. YBM넷이 운영하는 CNN 뉴스 학습용 사이트에서는 최신 CNN 뉴스 동영상, 스크립트, mp3 파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뉴스와 관련한 퀴즈를 통해 학습자들이 뉴스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어 회화 학습 앱인 ‘구어먹는 중국어(구먹중)’도 인기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시리즈인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를 소재로 다양한 중국어 표현·억양·발음 등을 짧은 시간에 배우고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문화생활’도 비대면으로 즐긴다

    취업 준비로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문화생활도 누릴 필요가 있다. 핸드메이드(Hand-made) 마켓 플랫폼인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클래스를 통해 쉽게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이 공예·쿠킹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해 신청하고 준비물 키트(Kit)를 배송받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식이다.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공연과 콘서트도 누릴 수 있다. 청춘극장, 남산국악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중계 공연 영상을 방구석 1열에서 편하게 감상하면 된다. 지난 4월  세종문화회관이 진행한 ‘힘내라 콘서트’는 단일 공연으로 3만5000뷰를 넘기며 큰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