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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교사들 “코로나19로 실습 혼란… 장기 대책 마련” 촉구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2020.07.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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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련, 지난달 18~26일 교육부 앞 릴레이 시위
-2명 중 1명 “온라인 강의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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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코로나19 관련 제8기 교대련 요구안 실현과 교육부 면담 추진을 위한 대표자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교대련 제공
전국의 예비 초등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사 혼란이 가중되고 교육의 질이 떨어졌다며 교육대학과 교육부의 종합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3일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에 따르면, 교대련은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코로나19 관련 제8기 교대련 요구안 실현과 교육부 면담 추진을 위한 대표자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의 요구안에는 ▲교육부와 교대련 면담 ▲코로나19 관련 교원양성기관 대책 마련 위한 학생과 교육부 협의체 마련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수립 등이 담겼다.

교대련 측은 “학기 초부터 대학본부의 비민주적인 의사결정과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뚜렷한 대책이 없어 학생들의 분노와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교대련이 137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기 초에 제기된 요구사항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생 2명 중 1명(56.6%)은 ‘온라인 강의 실시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코로나19 대책 수립 과정에서 학교 본부의 결정으로 인한 피해로 꼽았다. ▲대면수업 강행 ▲평가 계획 부실 ▲실험실기 수업 대책 없음 ▲실습에 대한 대책 미비 ▲생활관 등 복지문제 ▲방역대책 미비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은 실습 운영에 명확한 지침이 없어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대학과 실습 학교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실습 전날까지도 안내가 부실한 상황 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교대련 측은 “교대 특성상 대다수 학생이 실기 수업을 듣는다”며 “더욱이 실습기간에는 초등학교의 개학 상황까지 고려한 교육부의 종합 지침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대련은 오는 2학기에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교육부가 책임지고 지침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같은 문제를 되풀이할 수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1학기에 발생한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침을 마련해 학생들이 입을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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