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서울시교육청 난독증 치유기관으로 선정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17:37
  •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국민대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ERiD(이하 ERiD센터)가 서울시교육청 '2020 서울 학습도움센터 연계 난독증 치유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ERiD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난독증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 학습도움센터와 연계한 일대일 맞춤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RiD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의정부·동두천·양주·연천 등 경기도 내 다수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보장과 난독증 교육지원사업을 지원·위탁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경기 광명교육지원청, 김포교육지원청과 협력하는 등 난독증 교육 컨설팅과 클리닉 지원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난독증 및 난독현상 아동을 위한 현장학교 지원형 온라인 원격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RiD 원격클리닉은 전문교육을 받은 튜터의 지도를 따라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학생들의 원격클리닉 수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전문검사자나 교사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난독증 교육분야에서 최대규모의 교육임상센터를 갖춘 국민대는 지난 4월 국내 대학 최초로 '난독증교육연구소'를 개소했다. 오는 9월부터 운영하는 일반대학원의 '난독증 교육' 석박사 프로그램(협동과정)은 현재 신입생 모집 중이다.

    양민화 국민대 교육학과 교수(ERiD 센터장)는 "공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해 연구결과를 현장에 적용하는 게 난독증교육연구소와 교육클리닉의 설립 목적" 이라며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난독증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