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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올해 고3 평가, 코로나19 감안할 것”

이재 조선에듀 기자

2020.06.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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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입학관련처장협 ‘2021학년도 입시 입장문’
-“전형 변경, 혼란 커지고 공정성·형평성 문제 야기”
-“코로나19 혼란 알아 … 입시 형평성·공정성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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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대학 입학처장들이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올해 입시를 치르겠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 등 추가적인 입시일정 변경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다. 

9일 전국입학관련처장협의회(회장 김민수 가톨릭관동대 입학처장)는 ‘2021학년도 입시공정성에 관한 전국관련처장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과도한 불안감과 이에 따른 전형운영 방법의 변경은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다양한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대학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의 교육적 혼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의 형평성을 고려한 공정성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수험생을 이해하는 자세로 입학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3 수험생이 재수생 등 졸업생과 비교해 입시에서 불리하다는 여론을 수렴한 것으로, 입시과정에서 이를 고려해 선발하겠다는 것을 완곡하게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21학년도 입시의 70%를 차지하는 수시는 학생을 정성평가하는 제도라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감안해 평가에 적용할 여지가 크다. 최근 대학가에 확산한 블라인드 평가도 학생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기 시작 시점 등이 명시되기 때문에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등 졸업생의 학업진행 내용을 기계적으로 비교하지 않고 고3 수험생의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를 고려할 수 있는 구조다.

협의회는 “각 대학은 학생정보를 기반으로 최선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있다”며 “블라인드 평가를 도입하고 입학관련 업무감사 강화 등을 통해 대입 공정성 강화와 신뢰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미뤄지고, 고3 수험생도 지난 4월 9일 온라인 개학하는 등 학교현장이 혼란이 커지자 교육계에선 수능을 한 달 미뤄 고3 수험생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교육부는 추가적인 입시 변경은 오히려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9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3 수험생의 입시에 불이익이 없도록 7월 중 관련 대책을 확정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수능 연기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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