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VR로 지식 쌓으며 ‘슬기로운 집콕 생활’한다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2020.06.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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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VR 활용한 학습 선호도 높아
-과학관 등도 VR 적용 콘텐츠 활발하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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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공하는 VR 콘텐츠. 실감나게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품과 설명을 볼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사태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을 활용한 비대면 학습이 뜨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비대면 학습 방식 가운데 VR 활용 교육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교육업체 천재교육은 2일 ‘온라인 개학 후 비대면 학습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전국 초등학생, 중학생과 학부모 6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약 82%가 비대면 학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가장 흥미로운 비대면 학습 방식으로 ‘VR을 활용한 가상 체험학습’(48.8%)을 꼽았다. 이어 ‘게임 활용’(20%), ‘만화 활용’(15.2%) ‘노래 활용’(11.5%) 순이었다.

VR 활용 학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재밌어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35.4%로 가장 많았다. ‘높은 몰입도’(30.5%),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18.7%) 등이 뒤를 이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는 가정이 많아졌다”며 “덩달아 VR 학습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학습이 늘자 박물관과 전시관 등은 VR을 적용한 콘텐츠를 활발하게 내놓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대구과학관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14일까지 휴관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온라인 전시관 메뉴에서 VR로 실감 나게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주제도 다양하다. ‘지도예찬-조선지도 500년, 공간·시간·인간의 이야기’, ‘왕이 사랑한 보물’, ‘황금문명 엘도라도’ 등이다. 방안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셈이다.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사이언스레벨업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각 지역의 지층, 미래 과학기술을 토대로 한 유망 직업 등에 대해 알려주는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관, 박물관 등에서도 활발하게 VR 콘텐츠를 내놓는다. 루브르박물관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박물관을 휴관하고 대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전시 서비스와 여러 각도에서 작품을 생생하게 살필 수 있는 VR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프랑스 현지 매체 등은 “3월 12일까지 이달 22일까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홈페이지에 방문한 사람 수가 1500만명을 넘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한해 관람객 수(1410만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매체들은 “박물관의 온라인 투어로 학생들이 집 밖을 나가지 않고도 예술 작품과 예술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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