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김은집 교수,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 받아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5.27 12:00

-축산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공헌
-전문대학 교원 4년 연속 수상

  • 지난 22일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은집 연암대 교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지난 22일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은집 연암대 교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제9회 대한민국 스승상’에 김은집 연암대 교수가 대학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한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연암대 축산과 1회 졸업생(81학번)인 김 교수는 모교에 부임해 축산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과 유성바이오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의 축산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김 교수는 실무형 인재를 위한 NCS교재와 수행준거를 개발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학생들의 학습·연구에 대한 조언을 하며 교내 전공 동아리 학술발표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지도교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졸업생들의 취업과 영농창업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맡은 ‘농대 영농창업 특성화반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농대 영농창업특성화대학 교육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재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의 가금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농업마이스터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영농 인재양성을 위해 자비로 마련한 유송바이오 장학금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명에게 8300만원을 지원하는 선한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전문대학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할 것”이라며 “특히 농산업현장 활동 경험을 활용해 학생들이 한국 농축산업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형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학생들을 위해 오랫동안 직업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원들의 공로를 교육부와 우리 사회가 인정해 전문대학 교원이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교원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가 주최한 ‘제39회 스승의날 유공 정부포상’에서도 고등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한 전문대학 교원 100명이 근정포장을 비롯한 정부포상(6명)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94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