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증가”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11:03

-3월 학습량 전년 동월 대비 152.6% 성장
-조 대표 “코로나19, 교육 패러다임 변화”

  • /휴넷 제공
    ▲ /휴넷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인의 온라인 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3월~4월 온라인 학습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 학습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2.6%, 전월(2월) 대비 188.4%로 집계됐다. 4월 학습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9.1%, 전월(3월) 대비 117.9%로 증가했다. 

    휴넷 측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비대면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 개인 학습자의 수강신청이 크게 늘어, 교육상품 구입건수가 전월(2월) 대비 135.8%를 기록했다. 포토샵과 인포그래픽, 기획·보고서 작성법, 프레젠테이션(PPT) 등 실무형 강의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휴넷은 “해당 과정은 1개월짜리 단기과정으로, 재택근무 기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법정의무교육 관련 수요도 늘었다. 휴넷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본격화한 2월 마지막 주 관련 교육 신청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휴넷의 2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2.5% 증가했다. 전월(1월) 대비 420%를 기록했다. 3월과 4월에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매출 224.8%와 131.2%를 기록했다. 

    휴넷 측은 “법정의무교육은 연말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나, 기업이 재택근무로 인해 앞당겨 실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직장인 교육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이러닝과 에듀테크가 성인교육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 기업들은 상반기 예정한 승진자 교육과 신입사원 입문 교육 등을 모두 이러닝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K은행과 식품기업 N사, A공단 등이다. K생명보험과 B사 등 이미 이러닝 기반 교육을 해온 기업도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