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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이하 연합전공)을 지난달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합전공 운영을 지원한다.
연합전공은 공과대학 ▲전기·정보 ▲기계항공 ▲원자핵 ▲재료 ▲컴퓨터 ▲화학생물 등 6개 학과(부)와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 ▲화학 등 2개 학부가 공동으로 신설한 교과과정이다. 한 학기에 40명씩, 매년 80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는 연합전공으로 다양한 학제 간 연계와 교류를 활용한 체계적인 반도체 분야 교육을 실시하고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 팩토리 등에 쓰이는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위해 반도체 회로·시스템 설계뿐만 아니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재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개념의 반도체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연합전공은 서울대 학사과정 중 2개 이상의 정규학기를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소속 학과(부)와 관계없이 선발한다. 현재 1학기에 선발한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2학기에도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연합전공 소속 학생들은 ▲산업체 인턴십 기회 제공 ▲우수학생에게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 참석·실리콘밸리 견학 기회 제공 ▲반도체 소자·회로와 시스템 제작 실습 ▲반도체 설계 단기 교육프로그램 참여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 초청 특강 ▲연구실 학부 인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연합전공을 신설함으로써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분야 인력을 양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연합전공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인공지능반도체공학 연합전공’ 신설
-공대 6개 학과·자연대 2개 학부가 공동 신설
-매년 80명 선발…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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