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4년제 최초 건강기능식품학과 개설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0:37
  • 호서대학교 안전성평가센터 분석실. /호서대 제공
    ▲ 호서대학교 안전성평가센터 분석실. /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건강기능식품학과를 신설하고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학부과정에 건강기능 관련 학과를 설치한 것은 국내 최초다. 

    신설하는 건강기능식품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식품 바이오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유용한 식품소재 개발과 기능성 안전성 평가 인력을 양성한다. 기능성 식품 제조관리를 위한 GMP(우수제조품질관리 기준), 건강기능식품 법규·인허가 등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한다. 

    이 학과 졸업생은 건강기능식품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회사와 제약회사, 생명공학업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식품산업 전체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업종이 건강기능식품산업”이라며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인데, 산업계 요구에 부응해 호서대가 건강기능식품학과를 개설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또 “전문인력 검증을 위한 민간자격증에서부터 시작해 국가자격증에 이르는 인증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 관련 학과의 장래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진 호서대 식품제약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첨단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발전할 것”이라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기능식품 서비스를 제공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수진 등을 바탕으로 첨단 현장교육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호서대는 건강기능식품협회와 인력양성,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계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공동설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4년제 대학 최초로 동물보건복지학과를 개설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