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국 22대 사총협 회장 8일 취임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4.07 10:52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1월 임시총회서 선출
-對국민소통·대학 자율성 제고·미래대학 강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위한 온라인 취임식

  • 장제국 신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사총협 제공
    ▲ 장제국 신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사총협 제공
    장제국(55·사진) 동서대학교 총장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8일부터 2022년 4월 7일까지 2년이다.

    사총협은 지난 1월 22일 상반기 임시총회에서 22대 회장으로 선출된 장 신임 회장이 8일부터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7일 밝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8일 오전 11시 사총협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취임식’으로 진행한다. 

    장 회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2년 동안 수행할 3가지 의제를 제시한다. 우선 사총협이 사립대학 이해관계자의 원활한 소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회원대학 간, 대학과 교육당국 간 원활한 의사소통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과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사립대학의 현안 문제를 공론화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사립대학이 처한 현안을 능동적인 자세로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 자율권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학구조조정과 특성화 전략 수립, 미래지향적 대학평가 등 대학현안을 대학의 자율의지에 따라 합리적 방향으로 진행하라 수 있도록 회원의 중지를 모아 실천방향을 강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환경조성에 사총협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미네르바스쿨과 애리조나주립대, 에꼴42, 드레이퍼대학 등 미래형 대학의 혁신적 시스템을 도입해 각 대학이 가진 혁신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장 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라큐스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7년 동서대 부총장으로 취임한 뒤 2011년 총장으로 취임한 장 회장은 2008년 외교부 정책자문의원, 2011년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및 부산지역협의회 의장, 2014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16년 부산미술협회 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장, 2018년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2018년 사총협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