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올해 정시모집 추가합격 서울대 전년 比 늘고, 고려대·연세대 줄어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2020.0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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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정시 추가합격 현황·최초 합격선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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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의 1차 추가합격자는 늘었지만, 고려대와 연세대의 1·2차 추가합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발표된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모집 추가합격 현황과 최초 합격선 등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세 곳의 추가합격자 수는 ▲서울대 1차 67명 ▲고려대 1·2차 256명 ▲연세대 1·2차 495명으로, 총 818명이다. 전년 대비 19명이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최상위권 줄어 추가합격자 수↓

서울대의 1차 추가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12명 증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가군)는 대체로 나군과 다군에서 의학계열 중복 합격자 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1차 추가합격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인문계열 추가합격자는 나군에서 연·고대 상경계열에 중복합격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고려대(1·2차)는 전년 대비 24명, 연세대(1·2차)는 7명 감소했다. 오 평가이사는 “연세대(나군)와 고려대(나군)는 대체로 가군 서울대, 가군·다군의 의학계열 중복합격으로 최초합격자가 이동하면서 추가합격이 나온다”며 “가군의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학과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처럼 타 대학의 특성화학과 중복합격으로 인해 일부 추가합격자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오 평가이사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1·2차 추가합격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이유는 인문계열에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최상위권 지원자풀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자연계열에서도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과학탐구∥과목 응시자 수가 감소하면서 서울대와 연·고대 중복합격자 수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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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연·고대 의대 추가합격자 수 크게 줄어

각 대학의 학과(전공)별 추가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대에서 1차 추가합격자가 가장 많은 곳은 전기정보공학부(9명)다. 이어 ▲간호대학(7명) ▲기계공학전공(5명) ▲화학생물공학부(4명) ▲물리학전공·식품동물생명공학부·지리교육과(3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세대의 경우, 경영학과의 1·2차 추가합격자 수(117명)가 가장 많았다. 이를 모집정원(127명)에 대비해보면 93.6%에 달한다. 연세대의 1·2차 전체 추가합격자 수의 23.6% 수준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역시 1·2차 추가합격자 수가 44명에 달해 모집정원(47명) 대비 93.6%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세대 의예과와 고려대 의과대학의 1·2차 추가합격자 수가 매우 감소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모집정원(23명) 대비 47.8%인 11명을 충원했다. 지난해 추가합격자 수가 21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올해 추가합격자 수가 단 1명에 불과하다. 모집정원(38명) 대비 2.6%로 극히 적은 수준이다.

◇연·고대 경영 합격선 상승… 인문계열 최상위 재수생 늘 듯

이들 대학의 학과(전공)별 정시 최초 합격선도 눈에 띈다. 서울대 인문계열에선 경제학과가 410.7점(수능 표준점수 600점 대학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경영대학 416.8점 ▲소비자학전공 414.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선 의예과가 40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치의학과 403.7점 ▲컴퓨터공학부 400.8점 순이다.

연세대 인문계열의 경우, 경영학부가 752.8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대학 환산 기준)으로 가장 높다. 경제학부도 747.9점으로 합격선이 높은 편이다. 자연계열에선 ▲의예과 721.3점 ▲치의예과 710.2점 ▲컴퓨터과학부 703.2점 등으로 나타났다.

오 평가이사는 “올해 연세대 인문계열 입시에서 경영학과가 경제학과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된 건 2011학년도 정시 이후 처음”이라며 “올해 경영학과에 상위권 지원자가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려대 인문계열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곳은 경영대학으로, 695.1점(수능 표준점수 1000점 대학 환산 기준)이다. ▲경제학과 694점 ▲행정학과 687.6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선 의과대학이 680.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컴퓨터학과 665점 ▲전기전자공학부 663점 순으로 나타났다.

오 평가이사는 “올해 입시에서 연세대 경영학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의 합격선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최상위권 재수생이 전년 대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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