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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행정학과와 자동차운송디자인과 학생들이 성북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운송 디자인과 서비스를 제안했다.
국민대는 행정학과·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운송 수단 디자인과 종합서비스 기획'을 주제로 성과발표회를 지난 17일 열었다고 밝혔다. 국민대 팀팀클래스 교과목 'Gap Korea- Feel the Gap, Fill the Gap'의 일환이다. 팀팀클래스란 서로 다른 계열의 전공 두 개를 융합해 하나의 교과목으로 만든 것으로, 융·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대가 대학 최초로 설계한 전공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선 노인, 아동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고려한 새로한 운송 디자인이 선을 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환경미화원을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디자인'이다. 환경미화원의 열학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게 취지다. 성북구청 환경미화 담당 공무원을 심층 인터뷰하고, 청소 차량 제작업체 방문과 일일 환경미화원 체험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 수집 과정을 거쳤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들은 이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성북구와 진행하며 특허권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전동스쿠터를 기반으로 한 성북구 내 이동성 편의를 도모하는 모빌리티 솔루션'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동스쿠터에 성북구의 구조인 참새를 캐릭터로 입혔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인증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수업에 참여한 김진형(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15)씨는 "이번 수업을 통해 기획부터 브랜딩, UI 개발, 제품 디자인, 행정 자료 분석까지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국민대 학생들, 지역사회 위한 운송 디자인·서비스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