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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홍익대 등 54개 대학교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은 19일 2019년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대학평가원은 교육부가 지정한 기관평가·인증제 시행기관으로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시행 중이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을 근거로 고등교육기관을 평가·인증하는 사업이다. 대학 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개선하기 위해 2011년 도입했다. 2014년부터 정부의 행·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있다.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없다.
대학은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전임교원 확보율(61%) ▲교사 확보율(100%)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95%)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80%) ▲교육비 환원율(100%) ▲장학금 비율(10%) 등 6개 교육기본요건과 5개 평가영역을 충족해야 한다. 교육기본요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은 평가 대상 대학에서 제외된다.
이번 평가를 신청한 곳은 68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54개 대학이 5년간 유효한 ‘인증’ 판정을 받았다. 기본 교육 여건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고, 대학 교육과 운영 전반에서 인증기준을 만족한 대학이다. 인증 판정 후 2개년 실적으로 인증자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1개 대학은 ‘조건부인증’이다. 기본 교육 여건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대학 교육과 운영 중 일부가 미흡하지만 단기간 내 개선할 수 있는 대학이다. ‘조건부인증’ 대학은 인증이 2년간 유효하며, 내년 개선 실적으로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증유예’와 ‘불인증’ 결과는 각각 2개, 1개 대학이 받아들었다. 대학 명단은 비공개다. ‘인증유예’ 대학은 판정 후 2년 이내 실적을 개선해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불인증’ 대학도 판정 후 2년 경과 후 다시 평가를 받는다.
대학기관평가인증 결과 발표… 54개 대학교 ‘인증’
-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사업 … 정부 지원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