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시험, 연 4회서 6회로 ↑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11:00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 8년새 4배 증가
-응시자 급증에 따라 시험 횟수 연차적 확대

  • 2020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 /교육부 제공
    ▲ 2020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 /교육부 제공
    정부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횟수와 담당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접수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무인력을 보강하는 내용의 법안(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 4회 실시하는 시험을 2020년 5회, 2021년 6회로 단계적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로 원서를 접수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 산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행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의 실무인력을 현 9명에서 14명으로 늘린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13만2000명이었던 응시 인원은 2019년 51만5000명으로 8년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시행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021년 국가직과 지방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의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험 응시인원은 증가할 전망이다.

    주명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인력 확충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신뢰성, 안정성, 지속성을 확보하고 한국사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