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취·창업지원·유학생 관리’ 논의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2019.11.01 17:14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1일 ‘전문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기본역량 강화 및 발전방안’ 토론회 열려

기사 이미지
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문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기본역량 강화 및 발전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오푸름 기자

올해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취·창업과 유학생 관리 등을 개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전문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기본역량 강화 및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다. 지난 7월부터 8일까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컨설팅에는 40개교가 참여했다. 컨설팅 분야는 ▲학사 ▲취·창업 ▲산학협력 ▲국제교류 ▲재정관리 등이다.

◇’취·창업 역량강화’ 컨설팅 신청 가장 많아

컨설팅 결과를 보면 취·창업 분야의 인프라 수준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컨설팅 참여 대학 중 절반 이상은 ‘취·창업 역량강화’ 분야를 신청했다. 취·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 요청이 가장 많았다. 박준 컨설팅 산학협력·취·창업 분과위원장(광주보건대 교수)은 “기존 시스템은 활용도가 떨어지고 현장 취업지원 인프라 전담할 인력도 부족하다”며 “창업지원 측면에선 독자적인 프로그램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취업성공패키지 등 외부연계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컨설팅 참여 대학에 취업성공패키지를 비롯한 외부연계사업을 활용해 인프라를 확보하고, 학생이력관리시스템 활용도를 높이도록 권장했다”며 “대학 특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창업교육과 동아리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의 해결책도 주문했다. 정부가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에 전문대학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시, 취업의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토론자인 강경종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은 “전문대학의 취업률은 일반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유지취업률은 일반대학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다”며 “전문대학 취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017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졸업자의 유지취업률 조사 결과(4차 기준), 전문대학 유지취업률은 73.5%로 일반대학(80%)보다 낮게 나타났다.

◇해외 유학생 급증… “유치 목적 설정 후 방안 수립”

이날 전문가들은 유학생 유치·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김동욱 컨설팅 국제교류·재정관리 분과위원장(구미대 교수)은 “대학 구성원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에 유학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나 실행도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위원장은 “취업약정형 유학생처럼 목적과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나서 유학생을 유치해야 한다”며 “그 목적과 방향에 따라 유학생의 학습과 생활, 취업 관리를 위한 세부 방안을 수립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전문대학 졸업자의 해외취업률이 증가하는 현황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컨설팅에 반영됐다. 김 위원장은 “대학 내 해외취업 연계 가능성이 큰 학과를 정하고 학과 교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해외취업 선도모델을 구축하면 효과적일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통용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취지에서 해외 대학과 공동 학위 운영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국외 캠퍼스 제도를 마련해 국제사회에서 직업교육의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전문대학 간 공동 컨소시엄을 통한 해외캠퍼스 진출을 허용하는 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강소형 전문대학 중 특화된 직업교육분야를 묶어 해외에 진출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대다수 응답자(94.9%)가 컨설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3%p 오른 수치다. 특히 10명 중 9명은 컨설팅이 대학의 현안 해결과 발전계획 수립에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류지호 컨설팅 총괄부위원장(아주자동차대 교수)은 “컨설팅은 대학 현장 요구에 기반을 둔 정책을 제안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상시적인 컨설팅 운영체제를 구축해 컨설팅 성과를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컨설팅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권고사항에 따른 사후점검 서비스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이미지
'전문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기본역량 강화 및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류지호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총괄부위원장이 컨설팅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오푸름 기자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