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로스쿨 입시는 학종과 유사 … 大1부터 관리 필요”

이재 조선에듀 기자

2019.10.17 17:43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진학사가 설명하는 로스쿨 진학 방법은

기사 이미지
법조인이 되려는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25곳이 지난 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000명 모집에 9845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지원자 9424명보다 421명 늘었다. 경쟁률은 4.92대 1이다. 매년 5대 1 안팎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진학사는 판검사나 변호사를 꿈꾸는 중고교 학생을 위한 로스쿨 진학 방법을 17일 안내했다. 

2017년 사법고시가 폐지되면서 국내 법조인 양성제도는 로스쿨이 유일하다. 법조인을 꿈꾼다면 우선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법학적성시험을 치러 로스쿨에 입학해야만 한다.

첫 번째 관문은 법학적성시험이다. 매년 7월 둘째 주 일요일에 치르는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영역 30문항, 추리논증영역 40문항, 논술 2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수능처럼 상대평가로 원점수에 기반을 둬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토익처럼 미리 높은 점수를 만들어 두는 것은 의미가 없다. 로스쿨 원서지원 시 반드시 당해 치러진 법학적성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로스쿨 원서접수는 10월 초 진행한다. 가·나군으로 각각 1개 대학씩 2번 지원기회가 있다. 경북대와 동아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은 가·나군 분할모집을 한다. 가·나군을 동일 대학으로 지원해도 무방하다. 대학마다 평가요소와 반영비율이 달라 법학적성시험과 어학성적, 대학성적, 서류·면접 등 요소별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

법학적성시험은 25개 대학 모두 평가에서 20%~40%까지 반영하는 중요 평가요소다. 또 텝스와 토플,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도 평가에 반영한다. 고득점별 차등 배점하는 대학도 있다.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처럼 일정 기준 이상을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는 텝스와 토플 성적만 제출할 수 있고, 텝스 개정 뒤 성적으로 387점 이상 혹은 토플 IBT 99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고려대는 토익 815점 이상, 토플 IBT 94점 이상, 텝스 657점 이상, IELTS 6등급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등 대학마다 공인어학성적 요구기준도 다르다. 

로스쿨 입시도 대학입시처럼 대학 전형별 변화에 따라 지원 흐름이 달라진다. 올해 서강대는 가·나군 분할모집에서 모두 지원자가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공인어학성적을 20% 반영했던 것을 올해 일정점수 자격기준으로 변경해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대학 내에서 취득한 성적도 반영하고, 최종 서류와 면접까지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법조인을 꿈꾼다면 어학성적과 법학적성시험 대비, 대학 1학년부터의 학점관리, 사회활동, 연구·경력, 봉사활동 등도 관리해야 한다.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점을 지닌 셈이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년도 로스쿨 합격자 현황으로 보면, 법학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비법학사 출신 합격률이 77.62%로 매우 높았다”며 “공학과 의학계열 합격자도 있는 만큼 대학 진학 뒤 전공을 변경하거나 복수전공에 시간을 쏟기보다 본인의 전공 학점 관리와 함께 어학성적을 갖추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게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