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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정릉아리랑시장 식당 세 곳이 교수, 학생이 연구한 레시피를 전수받아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민대와 성북구 정릉아리랑시장이 진행한 '특화 상점 레시피 고도화'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국민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릉아리랑시장 식당을 활성화하는 지역사회 공헌 사업이다. 국민대 교수와 학생은 대학생이 선호하는 식당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2개월 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민아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정릉 식당의 식당을 방문해 기존 메뉴를 점검하고 신메뉴 개발 방안을 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0월 첫째주 정릉아리랑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품평회를 진행해 메뉴를 보완했다.
'우리집양념통닭'은 식재료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닭껍질 튀김, 닭똥집 튀김 등을 선보인다. '부미식당'은 삼겹살덮밥과 불고기덮밥, '성원쌈밥'은 닭목살볶음을 신메뉴로 추가한다.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추진단장을 맡은 황보윤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는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매장 인테리어, 서비스 등도 함께 고안했다"며 "향후 신메뉴 홍보를 위해 유튜브와 블로그 활동을 지원하는 소셜 미디어 지원팀을 운영하고, 젊은 층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볼거리용 조형물 제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정릉아리랑시장, 국민대 레시피로 새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