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10월은 대입면접의 달, 유형별 대비법 갖춰야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2019.10.07 10:06

해당기사 크게보기 해당기사 작게보기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서류 기반·제시문 기반·토론 등 대표유형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10월은 대입 면접고사가 집중적으로 치러지는 시기다.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이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면접은 대학이나 전형에 따라 유형이 다르다. 대표적인 면접 유형은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 ▲토론면접 등이다. 지원자는 자신이 응시하는 면접고사의 유형을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게 좋다. 유형별 면접고사 준비법을 입시전문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짚어봤다.

◇ 학교생활기록부 파악해 예상 질문 답변 만들기

많은 대학이 적용하고 있는 방식은 서류 기반 면접이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관이 질문을 던진다. 면접관은 서류에 쓰인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학생의 역량을 확인한다. 면접관은 자기소개서에 담기지 않은 학생부 내용까지 질문한다. 수험생은 학생부의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파악해둬야 한다.

서류 기반 면접에서는 자신이 면접관이라 가정하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면접관은 답변에 대해 언제나 ‘왜’라는 물음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진로나 활동을 한 이유 등을 자문해보라”고 조언했다.

◇ 전공 관련 시사 이슈 파악해 생각 정리해보기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을 통해 독해력, 분석력, 전공적합성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제시문에서는 시사이슈에 대한 내용이 지문으로 빈번하게 등장한다. 수험생은 단순히 시사이슈를 표면적으로 파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때 고교교육과정 안에서 배운 관련 개념을 정리해 두면 효과적이다.

특히 지원 학과와 관련이 있는 시사이슈는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예컨대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은 연극영화학과 등 예술계통 모집계열, 홍콩 민주화 시위는 정치외교학과 등 유사 모집단위, 미·중 무역전쟁은 상경계열 모집단위, 한·일 지소미아 중단은 군사학과 계열 모집단위,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생명과학이나 동물 관련 모집단위 지원자가 꼼꼼히 살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미리 기출자료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매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등을 통해 전년도 기출 문항, 제시문, 출제 의도나 모범 구술 답안 등을 공개한다. 자료는 지원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질문도 신경써서 해야 … 모의면접으로 실전연습

토론면접은 의제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입장으로 논리적인 답변을 펼치는 방식이다. 앞선 제시문 기반 면접처럼 시사이슈를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한 가지 차이점은 질문을 신경써서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 답변과 더불어 질문도 평가의 대상이라서다.

토론태도도 신경 써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평가팀장은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처를 보여주는 게 좋다”며 “준비를 잘해와 자신감을 갖춘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 평가팀장은 “3회 이상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 앞에서 모의면접을 해보며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해보라”며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 잘못된 태도, 표정 등을 찾아 고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 면접 준비하느라 수능 대비 소홀해선 안 돼

입시전문가들은 면접고사를 준비하느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평가팀장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면접 준비는 수능 공부와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며 “과도하게 앞서 준비하기보다는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에 준비해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 또한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최저 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수능 준비를 등한시한다”며 “하지만 수시 전략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고려해 정시전형까지 지원하는 입시전략을 수립해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메일발송 해당기사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목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