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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학부생이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2019 시민큐레이터 전시 기획 공모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인 미술·디자인사학융합전공 서준영 학생은 오는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SeMA창고에서 ‘간식행사를 넘어서: 2010년에 대한 총학생회 아카이브’전(展)을 기획·개최할 예정이다.
시민큐레이터 사업은 서울시립미술관이 미술 전공자를 비롯해 미술에 관심 있는 시민이 모여 자생적인 문화의 장을 만들어가도록 2015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다. 시민큐레이터 교육과정을 진행한 후 교육 수료생 중 10명을 선발해 전시 기획과 개최를 지원한다.
‘간식행사를 넘어서: 2010년에 대한 총학생회 아카이브’는 학생회가 위기에 처한 현 시점에서 2010년대의 대학 총학생회가 해온 일과 당시의 시대적 이슈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2010년대 학생회를 둘러싼 시대상황·담론을 드러내는 작품과 더불어 학생회 기록물을 모아 작품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국민대는 미술·디자인사학융합전공은 서준영 학생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국민대는 2017년 학생이 직접 본인의 전공을 설정할 수 있는 ‘자기설계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인문·사회, 이학, 공학, 예·체능 네 개 분야의 전공 중 계열이 다른 두 개 분야의 전공을 결합해 학생이 새로운 이름의 전공을 만들 수 있다. 직접 교과목 커리큘럼을 구성하도록 자율성을 높여 진로 탐색을 돕는 게 특징이다.
서준영 학생은 “2010년대 총학생회 활동 기록을 통해 다가올 2020년대의 학생회의 미래를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직접 설계한 전공에서 심도있게 공부하며 학예사를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학부생, 시민큐레이터 전시 기획 공모 사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