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입시

학교 안에서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 활성화한다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2019.09.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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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계획’ 발표
-독서·토론으로 결과물 만드는 질문생성 협력형도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교과의 주제와 연계한 여러 사회 현안을 교실 안에서 다루는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기의 핵심정책인 수업혁신, 교실혁명 종합방안 중 하나다. 삶과 연계한 독서·토론을 생활화해 창의지성과 협력적 인성을 갖추고, 사회참여의식과 실천능력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우선, 서울교육청은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 수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학교민주시민교육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교민주시민교육 권고안은 성 평등, 인권, 평화 등 사회현안 수업의 근거가 되는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 수업의 실시 가이드라인은 별도의 수업 안내를 통해 전달한다. 한·일 관계 사회현안 논쟁·토론 수업 시 한일 관계의 역사적인 배경과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자료 등을 제공하고, 혐오 표현 등 인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지침을 제시하는 식이다. 내년에는 ‘후보자 공약 분석을 위한 총선 모의선거’ ‘혐오와 차별, 너와 나의 경계를 넘어’ 등을 다룰 예정이다.

사회현안 논쟁형 독서·토론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원 워크숍과 수업실천교원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워크숍을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자료집을 개발해 수업 문화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책을 읽고 스스로 질문을 찾아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도 함께 추진한다. 질문생성 협력형 독서·토론의 경우, 핵심개념 중심 독서 기반 프로젝트 수업인 ‘서(書)로서로 배우는 교실’과 초·중·고 학교급별 학생 성장에 따른 ‘서울학생 첫 책’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로서로 배우는 교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핵심개념 관련 도서 추출 ▲함께 읽기 ▲질문 만들기 ▲토론 수업 ▲책 쓰기 등을 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중학교 사회과목 정치영역에서 민주주의와 국가라는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독서활동을 하고, 책을 쓰거나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드는 식이다.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교과서 없이 수업하는 교실을 구현하는 방안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서울학생 첫 책은 학교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서울학생 첫 책 만나기를 통해 놀이 중심 독서교육을 하고, 중학교에서는 교과 수업, 학기말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자유학기제 선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적 책 쓰기 교육을 진행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서울학생 첫 책 되기를 통해 학생이 관심 있는 책을 읽고 저자·전문가 등과 소통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독서·토론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 간 통합적 협력 체제도 구성한다. 각 사업의 추진 상황에 따라 중등교육과,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참여협력담당관, 평생교육과의 각 사업 담당자를 주축으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키워주는 독서·토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형 독서·토론교육은 학생이 주도하는 활동 중심의 독서·토론으로 학교 현장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내고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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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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