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EET 경쟁률 8.5대 1 … 공학 전공자 가장 多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9.18 13:31

-2020학년도 PEET 응시 현황·채점 결과 분석

  •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경쟁률은 8.5대 1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18일 오전 PEET 홈페이지에 ‘2020학년도 약대입문자격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결시자를 제외한 올해 PEET 응시자 수는1만4891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전국 37개 약대 정원(1753명) 대비 경쟁률은 8.5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PEET 경쟁률은 8.8대 1로 올해보다 높았다. 

    응시자 현황을 보면, 올해도 공학과 기초 과학 전공자의 지원이 많았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74.5%가 공학과 기초 과학 전공자로 나타났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공학 전공자가 4279명(28.7%)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0.8%p 증가한 수치다. 이어 생물학 전공자 25.1%, 화학 전공자 20.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PEET 응시자 중 공학과 기초 과학 전공자의 비율은 2018학년도 73.3%, 2019학년도 73.6%, 2020학년도 74.5%로 증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종운 하늘교육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부 선발이 가능해지면서 공학과 기초 과학 전공자의 PEET 응시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치른 올해 PEET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추론(일반화학) 72.1점 ▲화학추론(유기화학) 67.6% ▲물리추론 78.3점 ▲생물추론 78.2점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37개 약대의 정시 원서접수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면접 전형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초까지 대학별로 치러진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소재 고교 졸업자들의 경우, 지방 약대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정원의 30% 이상(단, 강원·제주권은 15%)을 선발하는 점을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 /하늘교육종로학원 제공
    ▲ /하늘교육종로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