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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할퀴고 간 태풍 '링링' 16명 사상·9000여 건 피해

최지은 기자

2019.09.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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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위급' 강풍으로 지난 7일 한반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남긴 상처가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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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전남 순천의 농장에서 농민이 땅에 떨어진 배를 주워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941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태풍 링링은 비를 많이 뿌리지는 않았지만 세찬 바람을 몰고 와 피해를 남겼다. 바람의 세기는 지금까지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5위에 해당할 정도로 강력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다. 지붕 등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강풍에 휩쓸려 추락하거나 길에서 바람에 날아온 구조물을 맞아 사망한 경우 등이다.

학교의 외벽 마감재나 지붕재가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도 108건 접수됐다. 주택 109채가 침수됐으며 가로수가 쓰러지거나(5391건) 신호등·가로등이 넘어졌다(1243건)는 제보도 잇따랐다.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도 컸다. 축구장 2만여 개 면적인 1만4468㏊(헥타르)에서 손해가 발생했다. 7516㏊ 논에서 벼가 바람에 쓰러졌고, 1037㏊ 과수원에서 과일이 떨어졌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16만1646가구가 정전을 겪었지만 현재 99.9% 복구된 상태다.

고수정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 주무관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를 거쳐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나서 구체적인 복구 지원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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